[통합과학교과서] <노인과 바다> 이 구역의 낚시왕! 비결은 '편광'? 3

어과수 10호 | 2023년 05월 15일



편광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활용돼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디스플레이에 있는 ‘편광 필름’이에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편광 필름은 빛의 방향이나 양을 조절해 화면을 맑고 선명하게 해줘요.



3D 영화를 볼 때 쓰는 안경에도 편광 필름이 쓰여요.



한쪽 렌즈에는 수평 방향의 편광 필터, 다른 한쪽 렌즈에는 수직 방향의 편광 필터가 장착돼 있죠.



서로 각도가 다른 영상을 받아들인 우리 뇌는



이를 하나의 영상으로 인식해 생생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거랍니다.



 



편광 현상은 우주를 관측할 때도 쓰입니다.



지난해 8월, 달로 떠난 다누리 탐사선에도 편광 현상을 이용한 장비가 실렸어요.



바로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광시야편광카메라(폴캠)’예요.



달 탐사선 중에는 최초로 편광 관측 장비를 탑재해 주목 받았지요.



 



두 대의 카메라로 이뤄진 폴캠은 다양한 각도에서 달의 표면을 관측해요.



달 표면에 있는 토양은 입자 크기나 조성에 따라 빛을 반사하는 특징이 달라요.



폴캠은 편광 관측 장비를 활용해 보다 선명하게 입자의 크기와 조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요.



 



최근 다누리 탐사선은 폴캠이 찍은 ‘비흐만 크레이터’의 영상을 보내왔어요.



비흐만 크레이터는 작은 원형 그릇 모양으로 최대 지름이 약 62km인 달 분화구예요.



다양한 파장과 각도에 따라 크레이터의 밝기가 뚜렷하게 달라지는 영상으로,



폴캠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한국천문연구원 연구팀은 폴캠의 관측 자료를 모아 2024년 1월에 세계 최초로 달 전면 편광지도를 공개할 계획이랍니다.



 



폴캠이 관측한 영상을 활용하면 달 뒷면의 편광 지도를 만들 수 있어요.



지구에서는 달 뒷면을 관찰할 수 없어,



지금까지 망원경으로 달의 앞면만 편광 관측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폴캠을 달고 있는 다누리는 달의 뒷면도 관측하기 때문에 달 뒷면의 편광 지도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아니, 이 바다에 이렇게 물고기가 많았다니!”



꿀록 탐정의 편광 선글라스를 빌려 쓴 산티아고씨는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번쩍거리기만 하고 흐려서 보이지 않던 바닷속이 선명하게 보인 거예요.



그리고 드디어, 첫 낚시에 성공했죠.



감격한 산티아고 씨는 꿀록 탐정의 손을 잡으며 말했어요.



“으하하! 역시 낚시는 ‘장비빨’이었군요. 이참에 낚시용품도 새것으로 싹 바꿔야겠어요.



꿀록 탐정님도 같이 가시죠! 도움을 받았으니 제가 비싸고 좋은 낚싯대를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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