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학교과서] <심청전> 손끝으로 읽는 점자책을 만들래요! 3

어과수 09호 | 2023년 05월 01일



2018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주인공은



슈트를 입고 가상현실로 들어간 뒤, 현실과 똑같은 촉감을 느껴요.



이렇게 실제처럼 촉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기술을 ‘햅틱’이라고 해요.



아직까지 영화 속 기술처럼 현실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생생한 촉감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우리 주변에도 이미 햅틱 기술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스마트폰의 알림 진동이나 게임 속에서 적의 공격을 받으면 흔들리는 컨트롤러 등이 그 예죠.



 



연구자들은 가상현실에서 다양한 촉감을 느끼기 위한 햅틱 장치를 개발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햅틱 장치들은 부피가 크고 전선이 많아 사용하기 불편했어요.



지난해 12월, 홍콩시립대학교 연구팀은 인공 피부처럼 얇고 가벼운 데다



무선으로 쓸 수 있는 햅틱 장치 ‘위택(WeTac)’를 개발했어요.



 



이 장치는 팔뚝에 붙이는 무선 통신 기기와 배터리, 손바닥에 32개의 전극이 붙어 있는 투명한 패치로 이뤄져 있어요.



장치를 손에 붙이면, 전극에 전류가 흘러 촉각을 느끼게 해주는 방식이에요.



유연하고 가벼워 다양한 자세와 손 동작을 할 수 있고, 안전장치가 있어 감전의 위험도 없어요.



연구팀은 이 장치를 착용하고 게임에서 손바닥 위를 뛰어다니는 쥐를 느끼는 등



다양한 촉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답니다.







 



또 다른 홍콩시립대학교 연구팀도 손가락 끝에 골무처럼 끼워 촉각을 느낄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어요.



연구팀은 이 장치를 이용해 시각장애인들이 배우기 훨씬 쉬운 새로운 점자 인식 방식을 실험했어요.



손끝에 장치를 착용하면, 알파벳의 획과 순서를 인식해 어떤 알파벳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거예요.



홍콩시립대학교 기계공학과 양 정바오 교수는 “이 장치를 이용하면 익숙한 알파벳 체계를 계속 사용할 수 있어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은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강의를 마친 꿀록 탐정을 보고 심학규 씨는 감사 인사를 건넸어요.



“역시 꿀록 탐정님께 부탁드리길 잘했네요. 탐정님의 강연에서 영감을 받아 이참에 책뿐만 아니라



햅틱 기술까지 넣은 점자 디스플레이도 만들어야 겠어요.



앞으로 꿀록 탐정님께 꾸준히 과학 자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영광입니다. 동화나라 시각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과학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죠.”



연구실에 있는 모두가 꿀록 탐정의 이야기를 듣 곤 한마음으로 외쳤어요.



“심청재단, 가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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