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학교과서] <피터팬> 웬디, 비행기에서 난기류를 만나다! 3

어과수 08호 | 2023년 04월 15일



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던 비행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36명 의 승객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어요.



비행 중 난기류 는 쉽게 만날 수 있는데,



넘어지거나 선반에 있던 짐이 떨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난기류로 인한 부상 은 비행기 관련 부상의 71%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요.



최근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난기류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기후 역학’에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지구의 기후 모델을 적용해 북대서양 하늘의 기상 조건을 시뮬레이션했습니다.



그 결과, 지표면 근처의 온도가 1°C 올라갈 때마다 청천 난기류 현상이



여름과 가을에 14%, 겨울과 봄에는 9%씩 증가한다는 것을 알아냈죠.



 



연구팀은 2017년에도 기후변화로 2050~2080년까지 청천 난기류가



전 세계적으로 2~3배 이상 증가할 것이고,



난기류를 겪는 시간도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어요.



 



지금은 한 비행에 평균 10분 정도의 난기류를 겪지만,



앞으로는 20~30분가량 더 긴 난기류를 만날 수도 있다는 거예요.



장거리를 이동하는 비행기는 고도 약 10km 구간, 즉 지구의 대류권과 성층권 사이를 주로 날아요.



그런데 기후변화로 지구의 온도가 오르면 지구에서 가까운 대류권의 높이가 더 높아져요.



대류권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 대류 운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난기류를 만날 확률이 커집니다.



연구팀은 난기류가 자주 발생하면 이를 피하기 위해 비행경로가 더 길고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러면 비행기의 이동 시간이 더 길 어져 결과적으로



연료 소비가 늘고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악순환이 이뤄질 수 있어요.



 



청천 난기류는 기상 레이더로도 감지하기 어려워 대비하기가 쉽지 않아요.



레이저를 쏘아 청천 난기류를 미리 감지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상황에 적용되려면 아직 멀었죠. 연구팀은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때는



안내방송에 따라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승무원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어요.





북반구의 제트기류를 나타낸 이미지



 





피터팬과 웬디는 안내방송에 따 라 안전벨트를 매고, 크게 심호흡 했어요. 10분쯤 지나자 난기류 영 역을 통과했는지 비행기의 흔들림이 잠잠해졌어 요. 표정이 밝아진 웬디가 피터팬에게 말했죠. “휴~, 큰일 나는 줄 알았네. 자, 그럼 이제 콘서 트 준비를 해볼까? 자고로 콘서트의 재미는 응원 이지! 남은 비행시간 동안 나랑 같이 BTS 노래 응 원법을 외워 보자!” 피터팬은 얼굴을 감싸며 말했어요. “으악! 난기류를 견뎠더니 또 다른 난관이 찾아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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