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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조국현기자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북유럽 스웨덴 인테르비 마을 채석장에서 발견된 홀뮴, 어븀, 툴륨, 이터븀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홀뮴은 원소기호로 "Ho"입니다. 우리가 병원에서 볼 수 있는 MRI같은 의료기기에 꼭 필요한 ‘초강력자석’에 홀뮴이 사용됩니다. 홀뮴은 눈 수술에 쓰는 광선인 ‘야그 레이져’에도 사용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홀뮴은 희귀한 편에 속하는 원소입니다.

다음 소개할 것은 어븀입니다. 어븀은 유리를 분홍색으로 물들일 수 있습니다. 원소기호는 "Er"입니다. 어븀은 치과에서 레이져 수술을 받을 때 그 레이져 장비 속에 들어있는 원소입니다. 그리고 어븀은 ‘저에너지 전구’에 들어가는 따뜻한 빛을 만드는 데도 쓰입니다.

툴륨은 주로 ‘모나즈석’이라는 광물에서 발견됩니다. 부드럽기 때문에 칼로 자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툴륨의 특징은 종이보다 낮은 온도에서 불이 붙는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무대연출 장치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원소기호는 “Tm"입니다.

이터븀은 원소기호는 “Yb"이고, 특이한 전도성을 가지는 금속입니다. 평소에는 전기를 통과시키는 ‘도체’이지만, 강하게 비틀면 ‘반도체’로 변한다고 합니다. 이터븀은 핵폭발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압력계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터븀의 가장 유용한 형태인 ‘이터븀-169’는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고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만든 것인데, 감마선을 방출하는 이 원소는 전력원이 없는 휴대용 응급 X선 장치에 쓰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회에 걸쳐서 북유럽 스웨덴 인테르비 마을 채석장에서 발견된 신기한 원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기획기사의 마지막 이야기인 ‘몰리브데넘’, ‘탄탈넘’, ‘프라세오디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 경기도 용인에서 조국현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