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기사

여러분은 착시에 대해 알고 있나요?

착시는 우리가 볼 때에 우리의 뇌가 착각을 하여 실제와 다르게 보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부터 착시를 이용한 대표적인 작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밀러 라이어의 작품입니다.

선의 길이가 다르게 보이지 않나요? 그런데 사실 위 선의 길이는 모두 같습니다.

선의 끝의 화살표 모양을 이용해서 선의 길이가 다르게 보이게끔 착시를 만든 거죠.

다음은 에빙하우스의 작품입니다.

가운데 있는 동그라미 두 개의 크기가 달라보이나요? 같아보이나요?

사실은 두 동그라미의 크기는 같답니다.

주변의 동그라미들을 이용해 가운데 있는 동그라미의 크기를 다르게 보이게 한 것입니다.

이번 작품은 체르너의 작품입니다.

여섯 개의 굵은 선이 기울어져 보이지 않나요?

사실 여섯 개의 굵은 선은 서로 평행한 선이랍니다.

굵은 선 위에 그려져 있는 가는 사선들을 이용해 굵은 선이 기울어져 보이게 만든 것이죠.

이런 작품 외에 실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착시현상도 있습니다.

‘도깨비도로’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래 사진은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있는 ‘비암사 도깨비도로’입니다.

앞쪽 도로가 오르막길로 보이지요?

그런데 사실은 내리막길이랍니다.

그래서 자동차 기어를 중립에 놓으면 자동차가 저절로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도로와 주변 환경과의 착시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로 지평선이 보이지 않고 주변의 나무들이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자라고 있을 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전국에 이런 도깨비도로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

예전에는 여기에서 물병 등을 굴려보거나 물을 뿌려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저도 도깨비도로에 한 번 가봐야 겠습니다.

이상 조수현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