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꺽! 수학 한 입] 만약에 × ÷ =이 없었더라면? 2

어과수 10호 | 2023년 05월 15일

“하하하! 네가 곱셈과 나눗셈 기호는 지긋지긋하다고 말하길래,



기호가 없던 시절을 여행시켜줬지. 사실, 우리가 수학 문제를 풀 때 기호를 사용하는 건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단다.”



“나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기호를 써서 계산한 줄로만 알았어.”



 



목소리가 대답했어.



“곱셈을 나타내는 기호 ‘×’, 나눗셈을 나타내는 기호 ‘÷’가 사용되기 시작한 건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쯤이야.



셈의 결과를 나타내는 등호 ‘=’는 466년 전에 등장했어.



사람들이 수학을 몇천 년 전부터 사용했던 걸 생각하면, 기호의 역사는 짧다고 할 수 있지.”



 





‘×’는 1631년 영국의 수학자 윌리엄 오트레드가 책 <수학의 열쇠>에서 처음 사용했어.



하지만 그 이후로 모든 사람이 곱셈을 ‘×’로 표기한 건 아냐.



어떤 수학자들은 숫자와 숫자 사이에 가운뎃점(・)을 찍기도 했고, 



르네 데카르트★ 같은 수학자는 두 수 사이에 쉼표(,)를 썼지.



지금까지도 이 세 개의 기호는 모두 곱셈을 나타낼 때 사용해.



 



르네 데카르트★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예요. 어떤 공간에서 점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 등을 연구했어요.



 





 





나눗셈을 뜻하는 기호인 ‘÷’도 곱셈과 비슷한 시기인 1659년,



스위스 수학자 요한 하 인리히 란이 쓴 책 <대수학>에 등장해.



그가 이 기호를 나눗셈 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기 전에 도 ‘÷’는 있었는데, 이전까지는 뺄셈을 뜻했지.



 





 





등호는 곱셈과 나눗셈보다 약 100년 정도 앞선 1557년에 영국의 수학자 로버트 레코드가 발명했어.



똑같이 생긴 평행선★ 두 개를 그었다고 해서 ‘쌍둥이 선’이라고 불렀다고 해.



그도 그럴 것이, 등호는 ‘같다’라는 뜻이잖아.



이 기호에 대해 레코드는 ‘아무리 같아 보이는 물건 두 개를 가지고 와도,



이 쌍둥이 선보다 같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고 해.



 



평행선★ 아무리 길게 늘여도 만나지 않는 두 선을 평행선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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