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사

학교에서 마법 연습을 하다가 밤늦게 집에 가는 길이었어. 깜깜한 복도를 지나가는데 저 멀리서 반짝이는 불빛이 보이는 거야. 가까이 다가가 보니 불빛은 글씨였어! 편지인 것 같은데.... 받는 사람은 옵티멈 교장 선생님이고, 보낸 사람은 내가 존경하는 전설의 마법사 프랙탈?

미션1>> 편지에 쓰인 '그 성'을 찾아라!

상자에서 튀어나온 물건 중에 수정 구슬을 깰 만한 게 있을지 주변을 둘러보니 망치가 보였어. 이거면 되겠다! 손을 가져다 대자 손잡이 부분에서 푸른 빛이 났어. 그런데 다른 망치들에서도 빛이 나는 거야. 손잡이에는 모두 숫자가 쓰여 있었지. 망치가 가진 에너지를 말하는 걸까?

퍼즐- 에디스 마법학교에서 가장 높은 성은 무엇일까?

미션2>>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라!

성안에 들어가자 오래된 승강기가 보였어. 승강기 안에는 층수가 적힌 버튼이 있었지. 그런데 꼭대기 층으로 가는 버튼이 안 눌리는 거야! 자세히 보니 그 버튼에만 숫자가 없었어. 여기에 들어갈 숫자를 알아내야 버튼을 누를 수 있나 봐. 옵티멈 교장 선생님에게 들키기 전에 얼른 올라가야 하는데…

퍼즐- 빈 버튼에 들어갈 숫자를 찾고 꼭대기 층으로 가는 버튼을 눌러라. 힌트는 '뛰어세기'다.

역시나, 옵티멈 교장 선생님의 목소리였어. 이제 전설의 마법사 프랙탈도 올라 오겠지? 상자 뚜껑을 살짝 들어서 바깥을 살피려는데…. 이런, 뚜껑이 바닥에 떨어져 버렸네!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린 교장 선생님과 눈이 마주쳤어.

“루스, 네가 여길 어떻게?”

“교장 선생님, 사실은….”

그때, 나무 상자에서 회오리바람이 일더니 여러 물건이 튀어나오기 시작했어. 컵, 책, 가방처럼 작은 것부터 침대, 서랍장같이 모서리가 날카롭고 딱딱한 물 건까지 날아다녔지. 아까 내가 들어갔을 땐 나무 상자가 비어 있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회오리바람이 워낙 강해서 서 있기조차 힘들 지경이었어. 나도 나무 상자 밖으로 튕겨 나왔지.

루스, 위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