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나무와 버섯의 은밀한 공조 관계 공생균

어과수 02호 | 2023년 01월 15일

 



“능이가 확실하구나!”



가을은 야생 버섯에게 축제와도 같은 계절입니다.



저 같은 버섯 덕후들에게는 다채로운 버섯들을 만날 수 있는 값진 기간이고요.



추석을 앞두고 강렬한 풍미를 지닌 능이를 만나고 싶었어요.



온갖 장비를 둘러멘 채 깊은 산속을 몇 시간을 수색하던 찰나,



눈앞에 큼지막한 버섯 한 송이가 있었습니다.



애타게 찾던 능이였죠.





 



►아무데 서나 자라 지 않아 귀한 공생균



능이나 송이는 귀한 버섯이에요.



개성 있고 강렬한 풍미를 지닌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마음대로 재배할 수 없기 때문이죠.



두 버섯은 험준하고 깊은 산 속에서만 채취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어떤 버섯은 재배할 수 있고, 어떤 버섯은 재배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표고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과 같이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버섯들이 재배할 수 있는 버섯들입니다.



이를 부생균이라고 하죠.



 



부생균은 스스로 영양분을 분해하며 섭취하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 등 적절한 환경만 맞춰주면 배지●에서도 쑥쑥 잘 자랍니다.



 



반대로 능이나 송이 같이 재배할 수 없는 버섯들은



부생균과 다르게 영양분을 분해하며 살아가지 않습니다.



그들은 살아 있는 나무와 공생하며,



나무에게서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살아가요.



 



따라서 큰 나무가 필요해 실내에서 재배하기 까다롭죠.



이렇게 나무와 공생하는 버섯들을 ‘공생균’이라고 합니다.



 



●배지: 식물이나 세균, 세포 등을 기르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액체나 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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